주요 내용 요약
- 구글이 올해 4~6월 한국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 449개를 폐쇄했다. 여러 채널이 연결돼 특정 정치 여론을 조직적으로 조종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유에서다. 이 가운데 367개는 6·3 지방선거 직전인 5월에 집중됐다. 구글은 폐쇄 대상에 정부를 지지하는 채널과 비판하는 채널이 모두 포함됐다고 했다. 하지만 운영 주체, 배후 국가, 채널명, 조작 수법은 밝히지 않았다.
- 구글 위협분석그룹이 최근 3년간 분기마다 낸 ‘영향 공작 보고서’에서 한국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이 제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 해외에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됐다. 올해 5월 대선을 치른 콜롬비아에서는 선거 직전인 4월 아르헨티나·칠레에서 운영된 공작 채널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는 몰도바는 지난해부터 거의 매 분기 러시아발 여론 공작의 타깃이 돼 수백 개 채널이 폐쇄됐다. 아르메니아 역시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양쪽의 공작 타깃이 됐다.
사안의 배경과 현재 상황
구글이 올해 4~6월 한국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 449개를 폐쇄했다. 여러 채널이 연결돼 특정 정치 여론을 조직적으로 조종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유에서다. 이 가운데 367개는 6·3 지방선거 직전인 5월에 집중됐다. 구글은 폐쇄 대상에 정부를 지지하는 채널과 비판하는 채널이 모두 포함됐다고 했다. 하지만 운영 주체, 배후 국가, 채널명, 조작 수법은 밝히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됐다. 올해 5월 대선을 치른 콜롬비아에서는 선거 직전인 4월 아르헨티나·칠레에서 운영된 공작 채널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는 몰도바는 지난해부터 거의 매 분기 러시아발 여론 공작의 타깃이 돼 수백 개 채널이 폐쇄됐다. 아르메니아 역시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양쪽의 공작 타깃이 됐다.
여론을 주무른 해외 수법들은 다양하다. 계정을 대량으로 사들이거나 휴면 계정을 재활용했고, 먹방·음악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은 뒤 정치 콘텐츠로 전환하기도 했다. 상업적으로 공작을 진행하는 외부 업체의 흔적이 감지된 적도 있다.
주요 진행 경과와 사실관계
이번에 한국에서도 독립 채널처럼 보였던 449개가 실은 11개 조작 네트워크로 묶여 있었다. 이런 운영 방식에는 국내법 위반 소지가 있다. 지방선거 직전이어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도 따져 봐야 한다. 조직적 채널 운영이 유튜브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했다면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여지도 있다. 과거 뉴스 댓글을 조작했던 드루킹 사건에서도 포털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됐다.
범죄 성립 여부를 밝히려면 구글이 제재한 채널 운영 정보가 필요한데, 이를 넘길 의무가 구글에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구글이 알아서 문제적 채널을 적발하고 제재까지 마친 상황이다. 한국 당국은 수사를 하기도, 외면을 하기도 애매한 처지에 놓였다.
▷KAIST 연구팀은 최근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간 네이버 뉴스에서 작성된 1억1000만 건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랬더니 계정 2만3998개가 외국 세력 활동으로 의심되는 계정이었다. 댓글은 주로 한국 사회 전반을 도덕적으로 비난하거나 핵심 정치인들을 폄훼하는 등의 공통 특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들 계정이 어떤 국가 또는 세력과 관련 있는지 KAIST는 보고서에 명시하지는 않았다.
구글이 올해 2분기 한국 관련 콘텐츠를 다루며 조직적 여론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어 유튜브 채널 449개를 무더기로 폐쇄했다.
주요 입장 및 핵심 내용
“구글 위협분석그룹이 최근 3년간 분기마다 낸 ‘영향 공작 보고서’에서 한국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이 제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전 세계가 외부 세력의 선거 개입 의혹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스라엘 데이터 분석기업 사이브라는 올 초 ‘디지털 정보전, 선거를 어떻게 바꾸는가’ 보고서를 펴냈다. 필리핀, 대만, 독일 등 9개 국가 선거에서 가짜 온라인 계정이 여론을 한쪽으로 몰아 선거를 흔들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필리핀 총선에서 야권 연합과 관련한 메시지를 낸 계정의 45%가 가짜 계정으로 의심됐다는 것이다.”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린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올해 4∼6월 3개월간 한국 정치를 다룬 유튜브 채널 449개를 강제로 차단했다고 16일 밝혔다. ‘특정 기관’에 의한 조직적 여론조작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를 앞뒀던 5월에는 367개 채널(81.7%)이 폐쇄됐다.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채널, 지지하는 채널 모두 포함돼 있었다.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채널들이었다. 구글이 한꺼번에 삭제한 53개 유튜브 채널은 독립 운영되지 않고 한 조직이 이들 채널을 관리한 것으로 의심했다고 한다. 다만 구글은 채널 이름, 배후 국가나 운영 주체 등의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은 지난달 31일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6월 구글이 차단한 한국어 채널은 모두 449개에 달했다. 월별로 보면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 등으로,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한 달간 전체의 81.7%에 달하는 채널이 폐쇄됐다.
5월에 차단된 채널은 한국 정부를 비판한 콘텐츠를 올린 채널이 142개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정부 지지(71개), 특정 정치인 지지(58개), 정부와 특정 정당 동시 비판(53개), 정부 지지와 특정 정당 비판(43개) 등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고 특정 정당을 비판한 22개 채널이 차단됐다. 6월에는 특정 정당과 정부를 비판한 채널 22개, 정부를 비판한 채널 13개, 정부와 특정 정당을 모두 비판한 채널 25개 등 60개 채널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구글은 이들 채널이 다수의 계정을 동원해 개인들의 자발적인 활동인 것처럼 위장한 뒤, 특정 정치적 여론 형성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비진정성 조율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글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다른 국가 사례와 달리 한국어 채널에 대해서는 배후 국가나 구체적인 운영 주체, 채널명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전망 및 관전 포인트
구글은 지난달 31일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6월 구글이 폐쇄한 한국어 채널은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 등 모두 449개에 달했습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둔 5월에만 전체의 81.7%에 달하는 채널이 폐쇄됐습니다.
5월에 적발된 채널은 한국 정부 비판 142개, 정부 지지 71개, 정부와 정당들 비판 53개, 정부 지지와 특정 정당 비판 43개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며
‘구글 여론조작 정황’ 이슈와 관련하여 앞으로 새롭게 확인되는 공식 소식과 진행 상황도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